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가닥
Ort: Südkorea
옛날 한 가난한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아들은 행운의 모자라고 불리는 양막을 뒤집어 쓴채 태어났고 예언자는 이 행운의 아이가 14살이 되면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 할 것이라 말합니다.
어느 날 신분을 감추고 마을을 지나가던 왕이 예언을 듣게 되었고 마음씨 나쁜 왕은 가난한 부모에게 행운의 아이를 팔라고 말합니다. 왕이 무거운 금덩이를 보여주며 부모를 설득하자 가난한 부모는 어쩔 수 없이 행운의 아이를 왕에게 팔고 맙니다.
왕은 행운의 아이를 상자에 담아 깊은 물 속으로 던져버립니다. 그러나 상자는 가라앉지 않았고 물결을 따라 흘러 가다가 우연히 한 방앗간 주인에게 발견됩니다. 방앗간 부부는 행운의 아이를 잘 길러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방앗간을 지나던 왕은 잘생긴 젊은이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물 속에 버렸던 아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죽이려고 합니다. 왕은 행운의 아이에게 왕비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이 편지에는 당장 이 행운의 아이를 죽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왕비에게 가는 길에 들어가게 된 도둑 소굴에서 만난 도둑들은 당장 공주와 결혼시키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바꾸었고 결국 행운의 아이는 예언대로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성으로 돌아온 왕은 노발대발 하였고 지옥에 가서 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가닥을 가져오지 않으면 사위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행운의 아이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지옥으로 떠납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에 마을의 문지기들과 뱃사공을 만나는데 그들의 질문에 답을 구해주기로 하고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지옥에 도착합니다. 지옥에서 만난 악마의 할머니는 행운의 아이를 개미로 변하게 하여 숨겨주고 결국 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가닥뿐만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까지 얻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행운의 아이는 돌아오는 길에 답을 전해주고 얻은 많은 금과 당나귀와 함께 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가닥을 가지고 성으로 돌아와 진정한 왕이 됩니다.
나쁜 마음을 품었던 왕은 끝까지 욕심을 부리다 뱃사공 대신 아직까지도 그 강가에서 노를 젖고 있답니다.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21.5.2023 Um 11 Uhr/ 15 Uhr/ 19 Uhr
22.5.2023 Um 10 Uhr/ Um 11:30 Uhr